임안재(箖安齋) : 대나무숲아래 평안안집 |농가 한옥주택의 재탄생, 전통한옥과 현대적 기능이 결합된 신한옥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한옥에서의 귀농생활을 꿈구며 서천지역으로 내려간 건축주 부부가 있다. 건축주 부부는 사진작가(남편)와 회사원(부인)으로 평범한 30대 부부로 서천지역에 한옥을 매입하고 DD건축에 설계의뢰를 맡겼다.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의 어느시골마을, 오래된 4채의 한옥과 주변으로 우거진 대나무 숲의 풍경이 한옥의 운치와 함께 고즈넉하게 다가온다. 4채의 한옥 중 훼손이 심한 2채는 철거하고 본채와 바깥채만 남기기로 결정하였다.

 

 전통한옥을 리모델링한 임안재는 본체 리모델링 -> 사랑채 리모델링-> 철거한 2채를 증축하는 총 3단계의 마스터플랜으로 계획되었다. 이런 마스터플랜 계획은 건축주의 확고한 의지를 모두 실현하기에 빠듯한 예산문제로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예산범위안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DD건축의 장점이기도 하다.

디자인방향|
임안재는 전통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몇차례 변화가 있었던 100여년의 세월의 흔적을 가진 한옥이다. 전통목구조의 정면 6칸, 측면3칸의 'ㅡ'자형으로 주변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큰 한옥이었다. 오랜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의 상태는 생각보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최대한 기존 목구조를 보존하면서 현대인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계획을 하였다.

​ 설계 진행시 큰 디자인 방향은 건축주부부와의 끊임없는 대화에서 결정이 났다. 한옥의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실들의 구성, 특히 커피를 좋아해서 주방을 카페처럼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였다.

외부디자인|
외관적으로 한옥스러운 모습을 디자인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기존의 한옥목구조를 활용하여 오히려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제일 큰 고민이 창호의 문제였다. PVC시스템창호를 쓰다보니 창호의 두꺼운 프레임이 한옥의 미관을 해치는 것이다. 고심 끝에 창 프레임을 최대한 숨기는 디자인을 제안하였고, 그 방법은 시스템창호 위에 한식창호처럼 창살을 만들어 프레임을 숨기는 디자인이다. 모든부분의 PVC시스템창호의 프레임을 숨기지는 못했지만, 한옥의 미관이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하였다. PVC시스템창호만 덩그러니 설치되어있던 입면에 창살이 만들어 지면서 단조로웠던 입면이 리듬감있는 입면으로 계획되었다.

주방의 경우 카페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전통한옥의 외관이 아닌 현대적인 매스형태로 만들면서 정면에서 봤을 때도 이 집의 시각적포인트가 되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주방 정면부분을 통유리로 계획하면서 차경을 통해 주변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계획하여 주방이 훨씬 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내부디자인|
- 인테리어는 외관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현대적감각을 가미하여 현대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련되게 연출하였고, 한옥 고유의 느낌을 살리고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기 위해 서까래를 노출하는 연등천장으로 계획하였다. 애자를 사용해 전선을 그대로 노출 한 조명은 연등천장과 잘 어울리는 오브제역할을 한다.

시간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 한다는 것은 신축을 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작업이다. 특히나 우리의 전통한옥을 현시대에 맞춰서 리모델링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실험정신이 필요하였다. 우리 옛것의 가치를 살리면서 현대적 기능을 담는 작업은 오늘날의 진화된 한옥이 아닐까 생각된다.

 

임안재(箖安齋)란 이름처럼 대나무 숲 아래에서 행복이 넘치는 가족의 터전이 되길 바래본다.

변경전후| 

[변경전]

[변경후]

DRAWING|

설계기간 : ​2017.12 - 2018.01 / 공사기간 : 2018.03 - 2018.04 /  건물용도 : 단독주택 / 대지위치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대지면적 : 1001.00㎡ / 건축면적 : 150.25㎡ / 연  면  적 : 147.70㎡ / 건  폐  율 : 15.01% / 용  적  율 : 14.76%

06753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 19길 11-8(양재동124-8,전자빌딩) 5층 | TEL. 02.6369.1002 | FAX. 02.6009.9016| 사업자번호 476-87-01696  © 2018 DDArchi ALL RIGHT RESERVED